목록어바웃 귀농귀촌 (1)
판야의 세상살이
“형, 나는 결혼 못 하는 걸까요?” 작년 겨울이었다.저녁 8시쯤 일이 끝나고, 마을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었다.그때 동네 동생 하나가 들어왔다. 서른여덟.성실하고 술도 안 하고, 일도 잘하는 친구다.소주 한 잔 마시다가 갑자기 묻더라.“형, 나는 결혼 못 하는 걸까요?”웃으면서 말했지만,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.사실 요즘은 시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.도시든, 공장이든, 자영업이든30대, 40대가 결혼을 못 하거나아예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.“돈 모으고 나면 해야지.”“조금만 더 자리 잡으면 해야지.”그러다 서른 후반이 되고,마흔이 된다.그 사이에소개는 줄고,조건은 까다로워지고,시간은 그냥 흘러간다.그 동생은 집도 있고, 차도 있고, 빚도 없다.그런데 만날 사람이 없다.소개가 들어오면..
어바웃 귀농귀촌
2026. 2. 26. 13:23